[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 양국의 갈등 완화를 희망하고 북미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 낙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오른쪽부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과 3자 대화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1일(현지시간)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일 갈등에 대해 “오늘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2~3분 가량 만났고 내일 양국 외교장관과 만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지난 몇 주간 발생한 갈등을 완화할 방법을 스스로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이 연이어 발사체를 쏘아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언제라도 비핵화 협상을 다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방콕에서 북한 측 대표를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유감”이라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무 협상팀을 보내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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