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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축구계의 로빈 후드’ 프리미어리그팀 울버햄튼 아시나요?

기사등록 : 2019-08-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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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팬에게도 낯선 이름이었다. 지난 시즌 승격돼 프리미어리그에 올라 온 팀이기 때문이다. 2017~2018 시즌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부자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로빈 후드’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울버햄튼이 유독 강팀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 2차전서 승리한 울버핸튼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울버햄튼 누노 산투 감독.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긴 수염이 트레이드마크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6개팀을 상대로 총 12회의 경기에서 4승4무4패를 기록, 승점 16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 승점을 퍼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한 성적은 14위다.

이 때문에 ‘승점 부자팀에게 승점을 뺏어 승점이 절박한 팀들에게 나눠 주었다는 의미’로 로빈 후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첫해인 2018~2019 시즌에는 리그 잔류가 목표가 일 정도로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일이다.

지난 시즌 함께 승격되었던 풀럼과 카디프가 모두 강등된 점만 봐도 울버햄튼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순위대로 챔스와 유로파리그로 진출한다. 리그 1~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5,6위는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하지만 운 좋게도 첼시와 리버풀이 각각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7위인 울버햄튼에게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부여됐다.

울버햄튼은 유로파리그 예선을 거쳐 조별리그에 나갈 기회를 얻었다. ‘특별한 선수 없이 잘하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울버햄튼은 2일 열린 크루세이더스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자책골을 먼저 허용했다. 하지만 자책골을 내준 2분뒤 만회골을 넣는 등 전반에만 3골을 퍼부어 큰 점수차로 이겼다. 3차전 상대팀은 퓨니크다.

울버햄튼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센터백이었던 바예호를 임대로 영입한 데 이어 ‘AC밀란의 기대주’ 패트릭 쿠트로네를 데려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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