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일 북한의 발사체 '무력시위'에 대응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송화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아침 북한의 발사체 관련 대응회의가 오전 7시30분부터 관계 장관들 참석 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2시59분, 3시23분께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항을 추적·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와 구체적인 비행거리, 고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오전 5시6분, 5시27분께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약 30㎞의 고도로 250㎞를 비행했다.
아울러 한미 군 당국은 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으나,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같은 달 25일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는 50㎞ 고도로 60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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