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2일(현지시각) 몇 차례 폭발이 발생해 두 명이 부상했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워인 오전 8시 30분경 방콕 BTS 총논시 역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2명의 행인이 다쳐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매체는 폭발로 콘크리트 벤치가 훼손됐으며, 경찰이 폭발 지역을 폐쇄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장 사진에는 폭발로 인해 콘크리트 벽이 훼손되고, 인근 가로수 옆에서 연기도 포착됐다.
전날 밤에는 전자기기와 볼 베어링, 녹색 점멸등 등이 담긴 소포가 왕립 태국 경찰본부 밖에서 발견돼 긴장이 고조됐다. 건물 CCTV에는 전날 오후 5시 35분경 노란 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해당 소포를 경찰본부 밖에 두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방콕에서는 현재 ARF가 열리고 있어 각국 주요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비가 삼엄한 상태다.
폭발음이 들린 방콕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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