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정부 입장문을 발표한다. 입장문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뺀 결정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7.31 leehs@newspim.com |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무회의가 끝나면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부품·소재 국산화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오후 4시 브리핑이 끝나면 국회를 다시 방문해 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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