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2일부터 폭염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번 조치는 기온 35℃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것이 원칙이나 지난 1일 광주 일부 지역에서 기온 35℃가 관측됨에 따라 태풍, 호우 등 특별한 기상변화가 없는 한 장기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폭염을 재난 상황으로 관리해 선제대응하기 위함이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
시 긴급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반, 홍보지원팀,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되고 13개 폭염 관련 협업부서가 시민안전을 위한 현장밀착형 대응을 실시한다.
상황관리반은 폭염 상황관리 총괄 및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홍보지원팀은 폭염대처 행동요령을 배포한다. 건강관리반은 폭염 피해현황 파악, 폭염구급대 운영, 폭염취약계층 보호 관리 등의 임무를 맡고 시설관리반은 폭염 취약사업장 근로자 및 시설물 안전대책 등을 실시한다.
시는 각 자치구도 대책본부를 가동토록 해 폭염 대응에 적극 공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시로 협업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폭염저감시설 등 긴급예산이 필요할 경우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해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지역자율방재단이 수영대회에서 실시한 폭염 탈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맞춤형 무더위 쉼터운영과 다중밀집지역 살수차 운영확대, 안전캠페인 실시 등 폭염현장 위주로 시정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민선7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인 만큼 시민안전을 위해 긴급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폭염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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