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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집단 난투극' 피츠버그·신시내티, 총 8명 출장 정지

기사등록 : 2019-08-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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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8명, 합계 40일 출전 정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집단 난투극을 벌인 MLB 피츠버그와 신시내티 감독·선수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양팀 감독과 선수 6명 등 8명에게 최소 2경기에서 최대 10경기에 이르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관련자 8명의 출전 정지수는 합계 40경기에 이른다.

집단 난투극을 벌인 피츠버그와 신시내티 감독선수들이 MLB사무국의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팀은 지난 7월31일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이날 7회말 피츠버그 구원 투수 키오니 켈라(36)는 고의로 타자 머리 쪽에 헤드샷을 던져 난투극을 촉발했다. 경기도중 판정 항의, 위협구, 난투극이 이어지며 감독, 코치, 선수 등 총 8명이 퇴장당했다. 

MLB 사무국은 우선 난투극의 빌미를 만든 키오니 켈라에게 가장 무거운 10경기 출전 정지로 엄벌했다. 

주먹을 휘두른 아미르 가렛(27)에게는 8경기, 퇴장 후 다시 그라운드에 난입한 신시내티 데이비드 벨(46) 감독은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피츠버그의 호세 오수나(26)는 부적절하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5경기 동안 나설 수 없게 됐다.

고의로 타자를 맞힌 제러드 휴즈(34),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야시엘 푸이그(28), 카일 크릭(26) 등 세 선수에게는 3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

푸이그는 7월31일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푸이그는 당시 소속팀에서의 마지막 경기서 퇴장당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보복성 투구를 지시한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62) 감독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출전 징계 당사자 8명 포함 피츠버그 투수 윌리엄스(27)와 신시내티 야수 조이 보토(35), 필립 어빈(27) 등은 벌금도 내야 한다.

프란시스코 세르벨리(33)처럼 부상자명단(IL)에 있으면서도 벤치 클리어링에 가담한 선수들 역시 벌금을 내야한다.

조 토리 MLB 사무국 부사장은 "두 팀의 충돌과 관련해 여전히 걱정이 남아 있으며, 이 걱정이 오늘 징계 수위에 반영됐다. 필드 위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팬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양 팀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선수들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붙잡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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