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 국무부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긴장을 낮출 신중한 대처와 함께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을 권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 방송(VOA)가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 “한국과 일본 모두의 동맹이자 친구인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야기된 것을 포함한 공동의 역내 도전들과,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다른 우선순위들에 맞서 우리 세 나라가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3자 회담을 마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왼쪽부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그들의 양국관계가 악화되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고, 각자 이를 개선시킬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최근 몇 개월간 양자 신뢰를 손상시킨 정치적 결정들에 대해 약간의 자아 성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같은 의미에서 한일 관계의 경제와 안보 측면에 악영향을 주는 긴장 상태를 막기 위한 신중함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은 일본과 한국이 창의적인 해결책을 위한 공간을 찾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계속해서 이 문제에 관여할 것이고, 우리의 두 동맹 간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왜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이 결속과 우정 속에 협력할 때, 우리는 모두 더 강하고, 동북아시아는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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