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3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98차 수요정기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전국 680여개 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 행동'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3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일본의 이번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은 경제 보복에 이은 경제 침략"이라며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과 한일 위안부 합의 최종 파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 인원은 당초 예상 보다 많은 5000여명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정권 규탄집회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을 출발해 세종대로까지 촛불 행진을 진행한다.
촛불 집회 전에도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 기자회견 등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 일본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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