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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화이트리스트 제외 후폭풍, 달러/원 1200원 넘어 개장

기사등록 : 2019-08-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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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5.6원 오른 120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과의 경제 갈등이 지속하면서 원화 추가 약세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개장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7년1월4일 1206.5원 이후 2년7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 2일 일본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직후 우리나라 역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밝히고 단계별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그 외에도 미중 무역분쟁 심화, 북한 미사일 등 지정학적 우려 확대,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외부적 요인만 보면 단기적으로 1200원대 돌파는 필연적이다. 시장일각에서는 1220원을 단기적 상단으로 보기도 한다"며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함께 여러 변수들이 전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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