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이 자유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KBS 수신거부 챌린지’에 동참했다.
신용한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김학선 기자 yooksa@ |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 ‘KBS 뉴스9’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도하며 한국당 공식 로고 이미지를 사용하자 KBS에 25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수신료 거부 운동을 진행 중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오 전 시장을 지목했고, 오 전 시장은 신 전 위원장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다음 릴레이 주자로 선정했다.
오 전 시장이 젊은 개혁 보수 인사들을 지명하며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물밑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보수통합 및 중도 외연 확장에 일정한 방향성이 설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 전 시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중도 외연 확장을 고민하다 보니 떠오른 분들”이라면서 한국당 외연 확장 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것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앞서 '천안함 챌린지'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후속 주자로 지명키도 했다. 원 지사가 한국당 내 인사들과의 친분을 가리지 않고 황 대표의 뜻에 응했던 점과 이번 ‘KBS 챌린지’에서 오 전 시장을 지명한 것은 보수통합의 우선순위와 방향성을 내비친 시도라는 평가다.
신 전 위원장은 현재 ‘플랫폼 자유와 공화’ 상임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다음 주자로 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정원석 강남을 당협위원장,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을 릴레이 주자로 지목했다.
신 전 위원장은 “대개혁과 대통합의 의미를 담아 한국당, 바른미래당 및 시민사회단체 소속 분들을 고루 지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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