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인터파크는 2분기 영업이익이 26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6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거래 총액도 전년보다 4.3% 증가한 9743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 측은 전통적인 비수임에도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을 거둬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티켓(ENT)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2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투어와 쇼핑 등의 부문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이뤘다.
ENT 사업의 거래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대형 콘서트 티켓 판매 에 힘입어 공연 카테고리 거래 총액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신장했다.
투어 사업은 개별 자유여행(FIT)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해 장거리 노선 판매가 늘고, 패키지 상품의 지역 다변화로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3% 늘었다.
쇼핑 사업은 직매입 상품 비중 감소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 중심 기조를 유지하면서 거래 총액은 8%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이슈에 대해서는 상품 및 지역 다변화 전략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는 여행 및 공연 시장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 기여도 높은 ENT 및 투어 사업의 수혜가 기대되며 쇼핑 사업 또한 수익성 중심으로 탄탄하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E-커머스 사업자로서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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