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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크로사 북상...한반도 영향 더 지켜봐야

기사등록 : 2019-08-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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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급 태풍 레끼마·크로사
각각 상하이·오사카 이동 예상
"태풍 위치 유동적...기상정보에 유의해야"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북상하고 있는 태풍 제9호 ‘레끼마’와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한국에 미칠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이른 상황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33㎞(초속 37m), 강풍 반경은 370㎞로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사진=기상청]

레끼마는 9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45hPa, 최대 풍속 시속 162km(초속 45m), 강풍 반경 410k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난 레끼마는 10일 오후 중국 푸저우 북동쪽 240km 인근 해상을 거쳐 11일 오후 상하이 북쪽 약 3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중형급 태풍 크로사는 지난 6일 오후 괌 인근에서 발생해 일본 쪽으로 북진중이다.

크로사는 8일 오전 괌 북북서쪽 약 100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남남동쪽 약 1180㎞ 부근 해상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레끼마와 크로사의 실제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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