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6~7곳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개각 대상자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해 사실상 모든 절차를 마쳤으며 문 대통령의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고민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각 시기가 9일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leehs@newspim.com |
이번 개각의 대표적인 인사는 역시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다. 조 전 수석은 이변 없이 법무부장관으로 발탁돼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사법개혁의 완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후임자로는 김현수 전 농림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다만 진 장관 유임설도 있다.
장관급 인사도 진행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후임자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거론되고 있고, 역시 사퇴 의사를 밝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였던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당초 교체 대상으로 거론됐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막판 결심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 유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에 출마할 전망이다.
한편, 여권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주미대사 발탁설도 있는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이 개각과 함께 주미대사를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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