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6% 신장한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편의점과 호텔 사업이 견인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편의점 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난 868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사업의 영업익도 같은 기간 17.4% 증가한 128억원이었다.
반면 슈퍼마켓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2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1억원을 기록해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적자전환했다. 앞선 올해 1분기에서도 슈퍼마켓은 4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었다.
기타 사업부문에서는 21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H&B스토어의 영업손실은 42억원이었다.
GS리테일 측은 "편의점의 경우 상품 매익률(이익률)을 개선하고 판관비를 절감하는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고, 호텔은 투숙률 및 원가 등을 개선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슈퍼마켓 적자전환과 관련해선 "슈퍼마켓은 경쟁이 심화해 기존 매장의 영업이익 신장률이 둔화하고 인건비가 늘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또한 H&B스토어의 적자폭은 개선됐으나 온라인 사업 등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적자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2019년 2분기 실적 현황[자료=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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