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에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다.
해양수산부는 8일 오후 2시부로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일부 해역 수온이 28도를 넘어가거나 28도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되면 고수온주의보를 내린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서산 창리 수온은 28도, 태안 내포는 27.1도, 보령 효자도는 26.1도, 함평 주포는 30.9도다. 해수부는 장마 소멸 후 이어진 폭염 영향으로 일부 해역 수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8월 8일 고수온주의보 발령 해역 [자료=해양수산부] |
해수부는 수산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 중이다. 먼저 실시간 수온 관측 정보 및 수온 예측 분석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운영 중인 '시·도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통해 고수온 시기 어장 관리 요령을 집중 지도한다. 고수온 시기 양식 생물 피해를 막으려면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정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 어업인과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완현 수산정책실장은 "양식 어가에서도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대응 장비 가동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현장 지도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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