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구봉산 일원에 호텔, 골프장, 루지, 짚라인 등을 갖춘 190만㎡의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LF네트웍스와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20일과 29일, 9월 18일 세 차례에 걸쳐 광양커뮤니티센터 다목적홀에서 토지 소유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광양시 구봉산 관광단지 예정부지 [사진=광양시] |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 당시 제출한 지역협력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LF네트웍스는 위치 선정과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광양시에 직원 1명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으로 부지매입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 개발자인 ㈜LF네트웍스가 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업부지의 2/3 이상 토지의 소유권 또는 사용권을 취득하여야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토지 매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구봉산 관광단지에 27홀 골프장, 100실 규모의 호텔과 루지 등이 조성되면 인근 어린이 테마파크와 함께 가족 단위의 외지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TF팀장은 “㈜LF네트웍스에서 이미 용역을 발주해 추진하고 있고, 개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TF팀을 발족시켰다”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사업예정 지역은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언제 다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는 만큼 토지 소유자와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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