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 대표 특산물인 사현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열렸다.
보령시는 8일 남포면 사현포도마을 일원에서 ‘8.8 포도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8포도데이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포도를 통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개막식은 이종익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동일 보령시장의 축사, 박금순 보령시의장의 격려사, 축배 순으로 진행됐다.
8일 김동일 보령시장이 8일 남포면 사현포도마을에서 열린 ‘8.8 포도데이’에 참석해 와인족욕을 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
김동일 시장은 축사에서 “보령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사현포도에 다양한 콘텐츠라는 옷을 입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준 마을 주민들에게 고맙다”며 “시는 앞으로도 사현마을을 전국 최고 수준의 포도체험마을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사현포도주 공장에서 △포도 사생대회 △첫 수확 포도 성찬식 △6개 포도원을 통한 포도따기 등에 참여했다.
행사장 주무대에서 진행된 사생대회에는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포도와 관련 그림을 그리고 글을 지었다.
사생대회를 마친 아이들은 포도쿠키를 만들거나 경계선에서 5m 가량 떨어진 과녁에 포도알을 던져 맞추는 ‘포도던지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일 충남 보령시 남포면 사현포도마을에서 열린 ‘8.8 포도데이’에서 어린이들이 포도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
또한 △포도모양 모자 쓰고 사진 찍기 △사현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족욕하기 △포도 백설기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주최측은 1988년 8월 8일생에게는 무조건 8.8kg의 포도를 증정하고 생년월일에 ‘8’이 3개가 들어있는 참여자들에게는 포도 8송이를 증정했다.
사현포도는 비가림 재배를 통해 타 지역 당도보다 높은 16.5브릭스(Brix)를 유지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포도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아 포도생산의 대표지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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