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8일 확진판정을 받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올해 처음 사망했다며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현재까지 6명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50대 남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인천, 3명, 경남 1명 등이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사망한 환자는 당뇨 및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으며 지난 2일 구토, 어지러움 증상으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돼 3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 후 이틀 뒤 숨을 거뒀다. 도는 현재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4명이 발병해 모두 숨졌고, 전국적으로는 47명이 발병해 20명이 숨졌다.
강미정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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