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전체 재난안전통신망 단말 구매 사업 중 규모가 가장 커 경쟁이 치열했던 경찰 부문의 첫 단말기 공급자로 '리노스-KT'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리노스가 속한 KT 컨소시엄은 227억원 규모의 '재난망 전환을 위한 치안업무용 무선시스템 구축 사업'의 최종 계약을 지난 8일 조달청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5억원(부가세 포함)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1단계 지역(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에 삼성전자 단말기 등 납품·설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올해 227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약 2427억원을 투입해 재난망 단말기를 구매할 예정이다. 리노스-KT 컨소시엄은 재난망 단말기 첫 공급 사업자로 레퍼런스를 확보해 이어질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리노스 관계자는 "재난망 구축 사업의 최대 격전지였던 A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단말 구매 사업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경찰 부문의 첫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리노스가 특히 경찰 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남은 지역의 사업도 추가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망 사업은 경찰·소방·지자체 등 333개 국가 기관이 전용 단말기를 통해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할 수 있는 PS-LTE 방식의 전국 단일 통신망을 구축·운용하는 사업이다. 리노스는 지난해 KT 컨소시엄으로 3301억원 규모의 재난망 A사업을 수주해 구축 중이다.
[사진=리노스]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