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6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자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가 41%, 한국당 지지도는 18%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p 상승했고 한국당은 2%p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5월 둘째 주 25%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하면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50대(34%→20%), 보수층(55%→43%)과 중도층(23%→12%), 수도권(24%→10% 중반) 이탈이 뼈아프다.
한국당에 악재만 있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일본의 무역보복, 미중 무역 갈등 등 한국당이 자신해 오던 안보·경제 이슈가 불거졌지만 한국당 지지도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불거진 김재원·황영철 의원간의 감투싸움과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이 ‘버티기’를 시작한 7월 초부터 2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일본 무역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로는 민주당 지지도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도는 7월 내내 39%와 40%에 머물다 이번 조사에서 41%로 올라섰다. 6개월래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한국 갤럽의 자체 조사로 지난 6일부터 8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78명에게 접촉해 1009명이 응답, 16% 응답률을 나타냈고 조사 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택했다.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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