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9일 여의도 증권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방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를 가졌고 같은 날 이인영 원내대표는 KB투자증권을 찾아 애널리스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는 제2의 IMF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고, 일본 금융이 빠져나가는 부분, 또 이로 인해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는데 당국이 이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여의도 KB투자증권에서 열린 '한국증시, 애널리스트로부터 듣는다' 간담회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과도한 위기론에 대해 경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상황이 과연 IMF 때와 비교할 정도의 위기상황인가"라며 그때와 상황이 다른데 그같은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주식시장 급등락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리 경제는 이겨낼 만한 기초체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걱정들이 많으신데, 정부는 경제 기초체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상황에 대응하고 있고 정책당국도 상황을 분석해 상호 협력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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