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오는 10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소쿠이레이 세이덴노 기(即位礼正殿の儀)’ 행사에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국에서는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5월 1일 즉위했지만, 소쿠이레이 세이덴노 기가 정식 즉위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자리를 통해 대내외에 새로운 일왕의 즉위를 선언한다.
의식은 국가 행사로 치러지며 일본과 국교를 맺고 있는 약 195개국에서 약 2500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 2018년 11월 이후 약 1년 만이 된다. 펜스 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晉三)와의 회담도 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왕치산 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오른팔’이자 해결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왕 부주석도 아베 총리와의 회담을 조정 중에 있으며, 내년 봄으로 예정된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소쿠이레이 세이덴노 기 의식을 마치면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온레츠노 기(祝賀御列の儀)’에 나선다.
온레츠노 기는 새 일왕이 만인에게 축하를 받는 의식으로 도심 카퍼레이드 행사이다. 카퍼레이드는 황거(皇居)에서 아카사카(赤坂)까지 이어지며, 토요타 ‘센추리’ 오픈카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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