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들이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동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청와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 주재로 회동에 나선다.
다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3일간의 짧은 휴가에 들어가 회동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07.22 leehs@newspim.com |
나 원내대표는 당초 7월 중 휴가를 쓸 계획이었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더불어 여야가 7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두고 합의에 나서면서 한차례 휴가를 미뤘었다.
이번에도 청와대 개각으로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어 나 원내대표는 3일간의 짧은 휴가를 내고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나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이번 회동에서 인사청문회 날짜를 정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그동안 논의가 지연됐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장 배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한국당은 그동안 정개특위 위원장과 사개특위 위원장을 각각 민주당과 한국당이 맡은 만큼, 각 소위원장은 반대로 한국당과 민주당 몫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이미 두 특위 위원장을 나눌 때, 정개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제1소위 위원장은 한국당이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민주당에서 이걸 정리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개특위 소위 위원장을 다시 선임해 한국당의 장제원 간사가 맡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어떤 논의도 진행되기 어렵다"고 못박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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