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중구는 만 54세부터 74세까지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이용한 폐암검진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기존 국가 암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이 추가됐으며 30갑년 이상 흡연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된다. 갑년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흡연기간(년)을 말한다.

올해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한 검진표를 갖고 내년 연말까지 폐암검진기관에서 검진받으면 된다.

대전 중구청 전경 [사진=중구청]

대전시내 폐암검진기관은 유성선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대전한국병원 등 5곳이다.

검진 대상자는 비용 중 10%만 부담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폐암 정기 검진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 만큼 대상자는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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