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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무역전 장기화+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안전자산 랠리 지속

기사등록 : 2019-08-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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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장기화 및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12일 세계증시는 하락하는 반면 엔과 국채 등 안전자산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중국증시가 1% 이상의 랠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고, 유럽증시는 초반 오름폭을 빠르게 반납하고 반락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반면 안전자산은 여전히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5.32엔으로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절상됐고, 유로와 파운드 대비로도 상승하고 있다.

국채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1.6%까지 내려서면서 은행주 하락과 금값 급등을 초래했다.

이탈리아 국채는 조기총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유지해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당 중요한 심리적 분기선인 7위안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붕괴됐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위안화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 및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5% 이상 및 2% 가량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 1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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