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세계해부학회가 주최하는 2024년 ‘제21차 세계해부학회(IFAA) 학술대회’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는 5년을 주기로 30개 회원국을 중심으로 순회 개최된다. 광주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호주 멜버른과 유치 경쟁에 나서 제안설명과 회원국의 투표결과 개최지로 결정됐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해부학회 행사장 [사진=광주시] |
‘2024년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는 대한해부학회 주관으로 오는 2024년 9월5일부터 9월8일까지 3박4일 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30개국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학술발표, 의료기기 및 시약 전시회, 포스터세션 등이 진행되며 외국 전문가도 4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컨벤션뷰로는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6월 국내 도시 경쟁에 참가해 올해 3월 대한해부학회에서 국내 유치도시로 확정됐다. 시와 대한해부학회는 5월20일 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세계해부학회에 이용섭 시장의 유치 지지 영상메시지와 서한을 발송하는 등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해부학회는 해부학에 있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11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해부학회를 두번이나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인력풀과 국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세계대회를 개최해 긴밀한 소통과 연계로 세계 해부학 발전과 각국 회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시장은 “‘2024년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 광주 유치를 통해 광주가 세계적인 마이스(MICE) 개최 도시와 문화관광도시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학분야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메디시티 광주의 비전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