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이 삼성전자 등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반도체 현장을 방문해 세정 지원을 약속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김영문 청장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화학 제품을 수입 및 제조하는 중견기업이다. 김영문 청장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 화성에 있는 반도체 제조 보세공장인 삼성전자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문 청장은 반도체 기업을 방문해 소재·부품·장비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문 청장은 특히 일본 수출 규제 대상 품목 물량 확보 단계부터 신속 통관과 세정 지원, 대체 수입선 컨설팅까지 총력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왼쪽 세번째) 지난 4월30일 인천세관에서 관세청 혁신TF 민간위원들과 공항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
관세청은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품목 물량을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보세구역에 장기간 원자재를 비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4시간 상시 통관 지원 체제를 가동해 규제 대상 물품 수입 시 신속하게 처리한다.
아울러 수출 규제 피해 기업 대상으로 관세 납기 연장 및 분할 납부, 당일 관세환금 등의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원산지 검증 등 세관 방문 조사도 늦춰준다. 전국 6개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는 기업 피해 해를 접수받고 상담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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