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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대통령 살해 예고' 일베 회원 해외 거주 확인

기사등록 : 2019-08-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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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외거주 일베 회원 신원 확인
국제공조수사 절차 진행중...국적은 공개 안돼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지난 3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과 함께 권총, 실탄 사진을 올린 작성자가 해외 거주 일베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 사이트에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국제공조수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 로고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했으며 외국에 거주하는 것도 확인이 됐다”며 “피의자 국적이나 자세한 수사진행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2시40분쯤 일베 게시판에는 ‘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구입했다’는 내용의 글과 문 대통령 합성 사진,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경찰은 다른 누리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에 착수했으며, 일베 측으로부터 가입자 정보와 접속기록 등을 제공받아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해왔다.

경찰 조사결과 게시물에 첨부된 권총 사진은 2015년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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