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19 UEFA 슈퍼컵 주·부심이 사상 최초로 모두 여성으로 꾸려졌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첼시가 맞붙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 주심과 부심에 모두 여성 심판이 배정됐다. 메이저 남성 유럽 대항전에서 주·부심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올해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리버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첼시가 맞붙는다.
스테파니 프라파트가 2019 UEFA 슈퍼컵의 주심을 맡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기 주심에는 프랑스 국적의 스테파니 프라파트(35)가 배정됐다. 그는 지난 4월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경기에서 심판을 봐왔다.
프라파트 주심은 UEFA 슈퍼컵 심판으로 배정된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언제나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훈련한다. 어떤 경기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경기 부심은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와 미셸 오늘(아일랜드)이 맡는다.
세 심판은 7월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심판을 맡은 바 있다.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이에대해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반겼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현재 1500여명의 여성 심판을 2021년까지 이를 두배로 늘릴 계획이다.
UEFA 심판 책임자인 로베르토 로제티는 "여성 심판 3명을 경기에 배정한 것은 그들의 실력이 좋기 때문이다. 그들이 전 세계의 어린 여성 심판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내비쳤다.
리버풀과 첼시의 UEFA 슈퍼컵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4시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2019 UEFA 슈퍼컵의 주·부심이 사상 최초로 모두 여성으로 꾸려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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