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지속되면 우리나라의 올해 GDP(국내총생산)가 1%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14일 전망했다.
일본의 수출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 실제 국내 수출과 투자, 기업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또한 2019년 연간 GDP성장률 전망치를 전년대비 2.1%로 내렸다.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전년동기 대비 2.3%에 그칠 것으로 봤다.
각 경제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고용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득 증가세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라 완만한 2.2%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생산이 부진한 데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투자수요도 줄고 있어 3분기에도 감소세를 보이며 -1.9% 수준으로 예상했다. 수출(통관기준)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수출 단가 하락에 따라 3분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가 -8.6%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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