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14일 오전 201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광명동굴 입구 광명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 관리위원회가 주관해 1부 헌화와 헌시를 낭독하고, 2부 행사로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기념사와 공모전 시상식 그리고 UCC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중앙), 박덕수 광명시의회 운영위원장(오른쪽), 고완철 광명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 관리위원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사회를 맡은 조현정 광명시 여성 단체 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라면서 "김 할머니가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함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헌화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덕수 광명시의회 운영위원장, 고완철 광명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 관리위원장 3명을 필두로 시의원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시민들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장성(고3) 군은 헌시를 통해 “소녀상의 참 뜻을 잊지 않겠다”며 “그날의 용기를 기억하고 계승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장성(고3)군이 헌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광명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 관리 위원회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다. 이중 생존자는 20명이고 경기도에 8명이 있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 119개, 국외 25개 총 144개소에 세워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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