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광복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면서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14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열린 ‘제7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일본은 과거와 달라진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도 끊임없이 길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이 14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열린 ‘제7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
수원 지역 시민단체인 ‘수원평화나비’가 ‘일본정부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를 주제로 연 이번 행사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청소년·청년 단체의 평화공연, 용담 안점순상 시상식, 공연단 ‘블록’의 뮤지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 2013년 제정된 이후 매년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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