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여자배구팀이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전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제20회 신한금융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여자배구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배구팀이 4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처 대회서 우승을 노린다. [사진= FIVB] |
1975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44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전 출전권이 걸려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 참가했던 정예 선수 14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한국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던 이다영(현대건설)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이 대회서 첫 우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아시아 최강인 중국은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냈고,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으로 본선에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리지 않았다.
한국은 18일 오후 2시 이란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7시 홍콩과 각각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A, C조 1, 2위와 B, D조 1, 2위는 네 팀씩 E조와 F조로 재편성되며, E조 1, 2위와 F조 1,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행 여부를 결정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6시 서울 리베라호텔서 한국, 중국, 일본, 태국 감독과 주장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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