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앞으로 긴급재난문자 발송시 시·군에서 직접 재난정보를 송출한다.
충남 공주시는 중앙정부와 광역단체가 갖고 있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권한을 시·군에 이양해야 한다고 제안한 건의사항이 정부정책에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긴급재난문자 샘플 [사진=공주시] |
그동안 행정안전부가 긴급재난문자(CBS)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송출권한이 광역단체에 있어 현장중심의 신속한 활용과 발빠른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지난 5월 이 같은 내용을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공식 건의했으며 충남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긴급 재난 문자발송(CBS) 승인권한 시·군 이양’에 관한 사항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행안부는 이 건의사항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 송출승인 권한 부여에 따른 운영책임자 지정, 재난유형별 권한과 책임 추가, 송출기준 등 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재난상황관리시스템 기능 개선과 긴급재난문자 운영담당자 교육, 송출 숙달연습 등을 거쳐 오는 9월 11일부터 직접 시·군에서 재난정보 송출이 가능해진다.
시는 시·군에서 현장상황 및 재난수준을 판단해 재난문자를 독자적으로 발송할 경우 시·도 승인요청 절차가 생략돼 발송지연이 방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