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국민은행이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태스크포스(TFT)'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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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TFT'는 '금융사기 대응팀' 신설에 이은 후속 조치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초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24명으로 구성된 '금융사기 대응팀'을 신설했다. 대포통장 사전예방업무인 모니터링부터 피해구제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TFT는 고도화되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내 IT 관련 인력이 대거 합류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 AI 적용 등 IT 관점의 최신 기법을 활용한 종합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구축에 일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TFT는 우선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가 입증된 모니터링 시스템 개편, 보이스피싱의 기술적 예방 방법 개발에 집중한다. 이전까지 대포통장 예방 효과가 높았던 요건을 복합 모형화하여 금융사기 거래를 분석하고, 이를 새로운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보이스피싱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통장개설부터 대포통장 발생 이후 대처방안까지 보이스피싱 전 단계에 걸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도 광범위하게 검토한다. 아울러 TFT는 민원 감축을 위한 ‘민원관리 원스톱 시스템’ 구축 등 금융소비자 권익강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등 고객의 피해가 증가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전 금융권에서 체계적으로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TFT발대식을 시작으로 금융권 전체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방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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