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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서폴드, 8이닝 3K 1실점 역투… 시즌 8승 수확

기사등록 : 2019-08-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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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한화 서폴드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서폴드에 호투에 힘입어 9위 롯데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서폴드의 호투가 반갑다. 올 시즌 선발진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화는 지난 14일 채드벨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던 주축 투수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채드벨과 함께 외인 원투펀치를 이룬 서폴드가 한용덕 한화 감독의 걱정을 지웠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는 등 롯데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10패)째를 수확했다. 여기에 채드벨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복귀가 가능하다.

한화는 현재 토종 선발진의 부진과 더불어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꼴찌에 머물고 있다. 후반기에 들어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 선발진의 핵심인 채드벨과 서폴드를 중심으로 꼴찌탈출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호투를 펼쳤다. [사진= 한화 이글스]

서폴드는 1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볼넷,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전준우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한 뒤 이대호 마저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안정을 되찾은 서폴드가 2회부터 호투를 이어갔다. 2회말 윌슨을 삼진, 민병헌 좌익수 뜬공, 채태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3회말에는 안중열을 3루 직선타, 강로한과 고승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서폴드는 4회말 나경민을 2루 땅볼, 전준우 유격수 땅볼,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5회말에 윌슨을 2루 땅볼, 민병헌 중견수 뜬공,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6회말에는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강로한을 2루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안중열이 도루에 실패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5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7회초에는 한화 타선이 서폴드에게 득점을 안겼다. 오선진의 사구와 송광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김태균이 투수 땅볼로 오선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정근우가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대0을 만들었다.

2대0으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폴드는 선두타자 나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이대호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윌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지만, 채태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서폴드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중열을 중견수 뜬공, 강로한 삼진, 고승민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9회말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우람은 선두타자 김동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전준우의 투수 땅볼 때 김동환이 3루에 진루했으나, 이대호를 2루 땅볼, 윌슨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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