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은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MLB 사무국으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유리아스(23)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유리아스의 행동이 가정폭력·성폭력·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MLB 사무국으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리아스는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의 베버리센터 쇼핑몰 주차장에서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밀쳐 넘어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났다.
이 여성은 경찰 측에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 단지 말다툼이 과열됐을 뿐이다"라고 증언했다. 다저스와 유리아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다저스는 유리아스를 대신해 우완 투수 케이시 새들러를 콜업했다. LA 다저스의 유망주로 꼽히는 유리아스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7경기에 출전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지난 2015년 한층 더 엄격해진 가정폭력 규정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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