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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5K 4실점' 류현진, 연속타자 홈런 허용… 시즌 3패 위기

기사등록 : 2019-08-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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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류현진은 지난 2일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12일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으나, 이날 경기서 7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하는 등 피홈런 2개로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오즈하이노 알비스를 3루 땅볼, 프레디 프리먼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조쉬 도날슨에게 3루 라인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담 듀발을 1루 뜬공, 찰리 컬버슨 중견수 뜬공, 타일러 플라워스까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류현진은 3회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마이크 폴티네비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 아쿠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3루. 알비스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프리먼을 유격수 땅볼, 도날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맷 비티는 상대 선발 폴티네비치의 3구째 92.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에는 류현진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대2로 뒤진 4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듀발을 중견수 뜬공, 컬버슨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플라워스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에체베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주자를 지웠다.

다저스는 5회초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1사 1,2루를 엮었다. 코리 시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비티는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뉴컴과 아쿠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알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프리먼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도날슨을 상대로 던진 4구째 92.4마일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듀발에게는 8구째 91.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연속타자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이후 컬버슨을 포수 땅볼로 처리한 뒤 플라워스 타석에서 조 캘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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