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 기자 = 한국 여자골퍼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과 2주연속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민영은 18일 일본 나가노의 가루이자와72GC(파72·길이670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24차대회 NEC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에서 최종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202타(67·69·66)로 아나이 라라(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룬 후 연장 첫 홀에서 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 J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돌아섰다. 한국선수들은 지난주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배선우가 우승했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황아름이 우승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치러진 24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신지애가 J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를 유지하며 사상 첫 3개 투어 상금왕 석권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사진=JLPGA] |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 배선우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 황아름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각각 올랐다.
신지애는 시즌 상금 9892만1332엔(약 11억3000만원)으로 1억엔(약 11억4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8년 JLPGA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연속 시즌 상금이 1억엔을 넘어섰고, 이 상태라면 올해도 1억엔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신지애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 미국 일본 3개 LPGA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이미 한국과 미국 LPGA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다.
3주전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신지애와 1400만여엔 차이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3위는 이민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