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넷마블이 HTML5 기반(웹기반) 게임에 도전,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넷마블은 잔디소프트(대표 윤세민)가 개발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매드월드(MAD WORLD)'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중국 제외)에 나설 계획이다. 중화권 시장은 '盛趣游戏 (성취유희)'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19일 "(잔디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매드 월드'는 손으로 그린 느낌의 2D 쿼터뷰 그래픽의 MMORPG로 문명이 멸망하고 악마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투쟁하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매드월드(MAD WORLD)' 화면 캡처 |
HTML5 기반으로 개발된 이 작품은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플레이 가능하며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저연령층 콘텐츠에서 강조되는 단순한 스토리가 아닌, 끊임 없이 인간성의 본질과 인간 감정의 나약함, 선악의 딜레마를 고민하게 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이는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 할 수 있는 장점으로 보인다.
잔디소프트는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PC플랫폼에서 알파테스트를 마쳤다.
한편 넷마블은 작년 2월 열린 NTP(넷마블 투게더 프레스) 행사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영역 확대전략으로 △플랫폼 확장 △자체IP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성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플랫폼 확장을 위해 지난해 3분기 스팀 또는 다수 콘솔 게임의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 투자(약 30%)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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