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은 '클라우드 게이밍(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불 방식에 대해 '별도/건별 구매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만 10세~65세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47.3%가 '별도/건별 구매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액제 구독 방식(27.0%)' '정량제 구독 방식(22.4%)'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무료일 경우에만 사용할 것이다'라는 의견은 2.3%, '아직 생각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는 의견도 0.9%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정량제 후 필요할 경우 정액제로 전환하겠다는 의견이 조사됐다.
[자료 = '2019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클라우드 게임)'에 대해서는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이후에 이용해 볼 계획'이라는 답변이 4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용할 의향이 있다(38.3%)' '이용할 의향이 없다(20.7%)' 순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게임이 제공되어 별도의 설치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이용자가 시간이나 장소 기기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편 해외에선 클라우드 게임 월정액 서비스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월 9.99달러로 최신 게임을 즐기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PC판을 선보였다. 애플 또한 100종 이상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애플 아케이드'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IT 공룡' 구글 또한 올해 초 차세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타디아(Stadia)'를 발표했다. 스타디아 또한 월정액제로 제공된다.
국내 게임사들 또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진행된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여러 리서치,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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