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조치를 9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로고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19일까지 기한이었던 화웨이에 대한 유예조치를 90일 연장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목록에 올리고 정부의 승인 없이 미국 기업들이 제품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미국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같은 달 20일 통신 네트워크 유지 및 소프트웨어 갱신 관련 판매는 90일 간 한시적으로 ‘임시 일반면허’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스 장관은 이날 상무부의 거래제한 목록에 화웨이 계열사 46개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상무부의 거래제한 목록에 오르는 화웨이 계열사는 100곳이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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