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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요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기사등록 : 2019-08-2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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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침체 공포를 진정시키기고자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국채 수익률은 반등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4.23포인트(1.14%) 상승한 373.86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지수도 152.63포인트(1.32%) 오른 1만1715.37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2.50포인트(1.02%) 상승한 7189.65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도 70.77포인트(1.34%) 오른 5371.56을 나타냈다.

이날 투자자들은 독일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책에 주목했다.

독일 연립정부는 오랫동안 고수해 오던 재정 균형을 포기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500억유로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으며 중국 인민은행도 기업 자본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금리 개혁안을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스톡스유럽 6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지난주 기록한 6개월 최저치에서 반등하면서 이날 각각 1.14%, 1.32% 올랐다.

네덜란드계 은행 ING의 카르스텐 브젠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지난주 16일 보여줬던 모습의 연장이었다"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관련 종목들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유럽 장 마감께 예멘 분리주의 세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1.62% 상승했다.

이밖에 노르웨지안 에어는 지분매각 합의 소식에 4% 상승했으며 CYBG도 4.69% 올랐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 오른 1.1093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6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648%를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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