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내년 1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 9위)은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세계랭킹 117위)을 세트 스코어 3대0(25-10 25-14 25-22)으로 완파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내년 1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 뉴스핌 DB]

이날 한국은 최장신이 178㎝(커융융)에 불과한 홍콩 대표팀을 압도, 1,2 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1세트 중반까지만 출전했다.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3세트에는 백업멤버로 완승을 거뒀다. 이소영(GS칼텍스)은 양 팀 최다득점 16점을 기록했다.

전날(18일) 이란을 3대0으로 꺾은데 이어 2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A조 선두로 8강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13개 참가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 2위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C조 1·2위가 유력한 태국, 대만과 22일부터 결선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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