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애국 마케팅이 열풍인 가운데 공영쇼핑의 '역사여행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 의미를 담은 여행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지난 6월 첫 방송된 '백두산 4박 5일' 여행은 3회 방송만에 주문액 약 18억원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백두산 여행은 고구려 유적지 관광도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12일 방송된 '울릉도·독도 2박 3일' 상품은 1회 방송만에 주문액 약 9억원을 달성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첫 방송과는 달리 독도 여행을 선택 관광이 아닌 필수 코스로 포함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공영쇼핑은 역사여행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21일 오후 10시 45분 '중경 임시정부·장가계 4박 5일' 여행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여행에서는 중경(충칭)에 위치한 항일운동의 본거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를 둘러본다. 상하이부터 중경까지 임시정부 청사가 있었던 여러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나침반의 길' 박물관도 일정에 포함됐다.
역사여행 시리즈를 기획한 박진옥 MD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상품에 고객들이 많은 호응을 보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TV홈쇼핑 유일 공공기관으로서 이에 걸맞은 뜻깊은 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공영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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