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젯항공이 오는 12월 베트남-인도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는 비엣젯항공이 올해 12월 '하노이-뉴델리' 노선과 '호찌민-뉴델리' 노선을 처음으로 신설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노선이 정식으로 취항되면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베트남-인도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된다.
직항 노선 개설로 양국을 오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의 15시간에서 5시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 베트남과 인도 간 경제 및 관광 협력의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국을 잇는 직항노선이 개설되 있지 않았던 탓에 베트남을 방문한 인도 방문객 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은 각각 490만명, 34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인도 관광객은 13만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인도의 저가항공사인 인디고도 오는 10월 3일부터 하노이와 인도 동부 도시 콜카타를 잇는 직항 노선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여객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