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빛공해 방지를 위해 한국광기술원과 협업으로 기획한 ‘IoT(사물인터넷)기반 빛공해 측정·통합조회서비스 실증 검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인 ㈜이즈소프트와 참여기관인 ㈜에스피에이치, 한국광기술원,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이하 빛공해 컨소시엄)은 2020년 12월까지 총 8억1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광주 전역을 대상으로 빛공해 측정·통합조회시스템의 실증 검증을 진행한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
이 시스템은 차량에 빛측정장비를 설치해 시 전역을 이동하면서 야간조명을 측정하고, 동시에 서버에서는 측정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지리정보체계(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반 빛공해 지도로 제작한다. 결과는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발 시스템 및 서비스에 대한 실증 검증이 완료되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로의 확대 보급과 사업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공공조달 연계, 우수성과 홍보 등으로 빛공해 컨소시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빛공해 저감을 위해 서울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하고 빛공해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정착을 위해 힘써왔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광주는 명실상부한 빛의 고장, 빛고을로 이번 사업을 통해 ‘좋은 빛 도시’의 모범 대상이 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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