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는 24일부터 장외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공감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자유한국당 장외투쟁 재개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이 59.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한 비공감’은 49.2%에 절반에 달했다. ‘공감’ 응답은 33.2%를 기록했다.
이는 세 달 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여파로 시작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비공감 60.3%, 공감 35.2%)와 대체로 비슷했다.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재개에 대한 국민여론 [사진=리얼미터 제공] |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0% 이상이 ‘비공감’한다는 입장이었다.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65.7%와 64.8%가 ‘공감’ 반응을 보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전체의 약 31~32%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49.0%, 공감 응답이 46.3%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1912명에서 접촉,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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