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가 북·중미 정보시스템학회(AMCIS)에 '머신러닝을 이용한 대용량 금융데이터 피처 생성 방안'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전했다.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학회에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CI=신한금융그룹] |
AMCIS는 전 세계 100여개국 회원을 보유한 정보시스템 및 데이터 모델링 분야 최대 학술단체인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에서 주관하는 교수 및 업계 컨퍼런스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올해 AMCIS에서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연구개발 (R&D)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할 때 표본 데이터의 속성 형태에 따라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방법론을 제안했다.
새로운 방법론으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 예측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향상됐고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빅데이터, AI와 같은 기술은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진정한 금융혁신을 이루기 위해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맞는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이 결집된 전문가 조직(CoE)으로 지난해 3월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DS의 실무직원들이 참여해 설립됐다.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디지털 신 기술에 관한 그룹 차원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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